이인수 기자
장고도 인근 해상서 좌초된 화물선 (사진=보령해경)
(뉴스통신=이인수 기자) 항해 중이던 화물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보령해양경찰서는 15일 오전 8시 35분께 충남 보령시 장고도 인근 해상에서 화물선 A호(121톤)가 좌초됐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이날 장고도 선착장으로 항해하던 중 순간 강풍에 밀려 암초에 좌초된 것을 목격한 인근 주민이 해경에 신고했다.
사고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선장과 신고인을 통해 승선원 전원 구명조끼 착용 여부 등을 확인하는 동시에 즉시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방제정 및 보령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했다.
이후 선박 상태를 확인하고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사고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이 A 호에 승선해 승선원들의 건강 상태, 침수 및 선저 파공 등 전체적으로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
또 혹시 모를 기름유출 사고 등 2차 사고에 대비, 방제정과 경비함정이 안전관리를 하며 물이 높아지는 시간 때 자력으로 암초 지역을 이탈하는데 성공, 고정 항에 안전하게 입항했다.
한상규 서장은 “장고도 해변은 저 수심 및 암초가 산재해 있다”며 “선박 운항자는 해도와 당일 물 때, 기상을 정확히 확인하고 운항해야 좌초 등 사고를 피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