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숙녀 기자
최대 승선 정원을 초과해 운항하다 해경에 적발된 선박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낚시 선박 승선 정원을 초과해 운항한 선장이 해경에 적발돼 조사를 받고 있어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목포해양경찰서는 가거도에서 최대 승선 인원을 초과, 운항한 선박 A호 선장 B씨(50대·남)를 어선법 위반 혐의로 적발,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해경은 입항하는 A호를 상대로 검문을 실시한 결과 최대 승선 인원이 22명이나 이를 초과해 30명(선장·낚시 객 29명)이 승선한 상태로 운항하는 것을 적발했다.
A호는 이날 오전 6시 30분경 가거도항에서 낚시 객 21명을 태워 갯바위에 하선시킨 후 오전 7시 30분경 낚시 객 8명을 추가로 승선시켜 같은 장소에 하선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오후 4시 30분께 낚시 객 29명 전원을 A호에 승선시킨 채 가거도항에 입항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선장 B씨를 상대로 경위 등을 자세히 조사한 뒤 관련법에 따라 처벌할 방침이다.
권오성 서장은 “기상이 나쁜 겨울철 최대 승선 인원을 초과해 운항하는 것은 안전을 저해하는 위험한 행위”라며 “어업 종사자들은 안전한 바다 이용을 위해 관련법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