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공공 하수도 확충사업 조감도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 강화군(군수 박용철)이 공공하수도 확충 사업에 144억 원을 투입, 수질개선에 나선다.
아울러 3월 시행 예정인 조직개편 시 ‘하수하천과’를 신설해 더욱더 신속하게 올해 사업을 추진,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강화읍과 길상면 온수리 일원 등 5개 지역을 제외하고는 공공하수도가 정비돼 있지 않아 대부분 개인 하수처리시설(정화조)을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수질오염 및 악취 발생, 정화조 청소 등 주민 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군은 온수리 등 10개 지역에 공공하수처리장 설치 및 마을하수도 증설·정비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우선 ‘교동 마을하수도 증설 사업’에 27억 원을 투입, 3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그간 대룡시장과 화개정원 등의 활성화로 인해 기존 하수처리시설의 용량이 턱없이 부족했었다.
사업이 완료되면 하수 악취 등이 차단돼 주민 및 관광객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내가면 고천리 일원과 서도면 주문도리 일원의 ‘마을하수도 정비 사업’은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사업에는 2021년부터 시작해 올해 2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업 완료 시 해당 지역 주민들의 주거 환경개선은 물론 건축물 신축 시 개인 하수처리시설(정화조)이 필요 없어 인허가도 수월해진다.
그 밖에도 화도면 상방리 일원과 서도면 볼음도리 일원에 총 34억 원 규모의 공사가 진행 중이며 길상면 온수리 외 4개 지역은 현재 설계 중으로 5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박용철 군수는 “공공하수도 확충 사업을 위한 전담 조직이 신설되고 적극적인 예산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과거보다 빠르게 사업이 추진될 것”이라며 “사업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