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항욱 기자
견달산천 가로수 식재 사업 (사진=뉴스통신)
▲배출가스 저감 및 친환경 차량 지원…환경부 공모사업비 100억 확보
고양시 초미세먼지 배출 요인은 수송 부문이 5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경유차는 미세먼지 2차 생성 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을 다량 배출하기 때문에 주요 배출원으로 꼽힌다. 이에 조기 폐차가 시급하다.
따라서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1709대, 노후 경유차 저감 장치 부착 10대, 건설기계 엔진 교체 6대, LPG 화물차 신차 전환 16대, 어린이 통학 차량 LPG 전환 15대 등 1756대를 지원했고 연간 미세먼지 약 19.1t 감축 효과를 거뒀다. 올해도 4·5등급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1820대, 저감 장치 부착지원 9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건설기계 엔진 교체 19대, 1톤 화물차 전동화 1대, 경유 지게차 전동화 2대, 어린이 통학 차량 LPG 차량 구입 지원 6대 등 1857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2166대 지원했으며 전기차 충전기 2272기를 설치해 충전 인프라를 확대했다. 또 환경부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약 1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예산 절감 효과를 얻었는가 하면 청사를 비롯해 호수공원, 킨텍스, 공영주차장 등 관내 주요 공공시설에 급속충전기 약 200기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도 친환경 자동차 1만1168대를 지원하는 한편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주요 공공시설에 급속충전기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소 예시 (사진=SK일렉링크)
▲도로 재 비산먼지 저감 위해 노면 청소·살수차 운영…열섬화 현상 완화 병행
재 비산먼지를 줄이고자 진공 노면 청소차 20대, 고압 살수차 14대를 운영했다. 평상시에는 2차선 이상 도로에 운영하며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운행량을 확대한다. 여름에는 도시 열섬화 완화용으로도 병행 운행한다.
도로 재 비산먼지는 자동차 타이어 및 브레이크 마모, 배출가스 등으로 생긴 먼지가 차량 이동으로 대기로 다시 날리면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공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보다 카드뮴, 납 등 유해 금속 성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인체에 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2022년부터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포켓 숲 9곳, 가로 숲 13곳을 조성했고 미세먼지 저감형 공원 24곳을 리모델링하는 등 생활 속 녹색공간 확충에 힘쓰고 있다. 시티·견달산천 가로수 식재, 모당초교 자녀안심 그린 숲 조성, 국립한국경진학교 학교숲, 대자동 쌈지공원 조성, 주엽초등학교 보행로 환경개선, 탄현근린공원에 대한 환경개선을 추진했다.
시는 또 달빛공원, 백양공원 환경개선 사업 등을 추진,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올해는 저현고등학교·백신초등학교 학교 숲 조성을 비롯해 탄현근린공원, 토당제1근린공원, 달빛어린이공원, 무원어린이공원 환경개선 사업 등을 추진해 미세먼지 저감 도시 숲, 가로 숲 확충, 미세먼지 없는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탄현공원 산책로 등 환경개선 (사진=뉴스통신)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 위해 미세먼지 방진 창·공기청정기 지원…취약계층 보호
민간·가정어린이집 37곳에 미세먼지 방진 창 설치를 지원했다. 외부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정체된 실내공기를 환기해 미세먼지에 취약한 영·유아, 어린이들이 쾌적한 실내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 578곳에 공기청정기 유지관리를 지원하고 노인시설, 보육시설, 장애인시설 등 561곳에 실내 공기질 무료 측정을 지원했다. 올해도 591개의 공기청정기 유지관리를 지원하고 실내 공기질 무료 측정 및 컨설팅, 맑은 숨터 조성, 환기시스템 유지관리를 지원,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자동차 배출가스, 대기 배출 사업장,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배출기준을 준수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오는 2026년 1월 27일까지 주차시설 규모가 50대 이상인 공동주택 및 공중이용시설은 총 주차대수의 2%에 해당하는 충전기를 의무 설치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친환경 자동차 보급, 노면 청소·살수차 운영, 도시 숲·포켓 숲 확충, 미세먼지 방진 창 설치지원으로 맑고 깨끗한 공기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양시 미세먼지(PM-10) 농도는 2017년과 2023년 사이 55㎍/㎥→41㎍/㎥, 초미세먼지(PM-2.5)는 28㎍/㎥→20㎍/㎥로 각각 25%, 28%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