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연도별 외국인 수 추이.(사진= 인천시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2024년 인천지역 외국인 인구는 전년대비 10.8%, 다문화인구는 전년대비 5.5% 증가했다.
3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2024 인천시 지역통계(다문화·외국인가구통계, 노인등록통계)’ 결과를 인천시 누리집을 통해 공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계는 외국인과 다문화 가구, 노인 등록현황 등 다양한 지표를 통해 인천시의 인구 구성과 변화 양상을 보여준다.
지난 2023년 기준 인천시 외국인 인구는 12만2050명으로, 전년 대비 10.8%(1만1849명)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44.9%, 남성이 55.1%를 차지했으며, 국적별로는 한국계중국인이 3만9559명(32.4%)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인 1만2987명(10.6%), 베트남인 9898명(8.1%)순이다.
외국인의 체류자격은 재외동포가 3만3311명(27.3%)으로 가장 많았고, 영주 1만4650명(12.0%), 비전문취업 1만4062명(11.5%) 순이었다.
외국인 취업자는 총 5만5022명으로 고용률은 62.6%를 기록했으며, 실업자는 4301명으로 실업률은 4.9%로 나타났다.
외국인 인구는 연수구 2만6129명(21.4%), 부평구 2만5629명(21.0%), 서구 2만142명(16.5%) 순으로 높았다.
연령구간별로는 30대가 3만4488명(28.3%)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20대 2만1733명(17.8%), 40대 2만1048명(17.2%) 순으로 나타났다.
다문화 인구는 8만5029명으로, 전년대비 5.5%(4442명) 증가했으며, 성별로는 여성이 52.4%, 남성이 47.6%를 차지했다.
다문화 가구는 총 3만406가구로 전 대비 6.1%(1,749가구) 증가했고 인천전체 혼인건수중 다문화 혼인은 1080건으로, 전체의 9.8%에 해당하며 전년대비 22.8%(193건) 증가했다.
다문화 임금근로자의 27.7%(9080명)는 제조업에 종사하며, 이어 건설업(17.8%, 5850명)과 도소매업(11.0%, 3608명) 순으로 나타났다.
다문화 가구중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1만2927가구(47.9%)였으며, 무주택 가구는 1만4065가구(52.1%)로 조사됐고, 다문화 개인이 소유한 주택 수는 총 1만6200호였다.
국제결혼 가정의 초등학생은 5164명(65.3%), 중학생은 1812명(22.9%), 고등학생은 935명(11.8%)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다문화 아동은 1184명으로 전년 대비 5.9%(74명) 감소했고. 지역별로는 서구가 24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평구 232명, 남동구 185명 순으로 나타났다.
65세이상 노인등록인구는 495,272명으로, 2019년 대비 30.9%(11만6942명), 전년대비 7.3%(3만3676명) 증가한 수치며, 성별로는 여성이 55.6%, 남성이 44.4%를 차지했다.
시도별 노인인구 비중은 전남(25.4%), 경북(23.8%), 전북 및 강원(23.4%)에 이어 인천이 16.4%로 다섯 번째로 낮았다.
노인가구중 1인 가구는 전체의 36.5%, 군․구별로는 남동구(1만9189가구), 부평구(1만8437가구),미추홀구(1만7197가구) 순이고 1인가구 비율은 옹진군(42.8%), 중구(40.4%), 동구(40.2%) 순으로 높았다.
지난 2023년 하반기 노인취업자는 18만9800명으로 고용률은 38.5%였으며, 실업자는 1400 명으로 실업률은 0.7%로, 이는 전년 하반기 고용률(34.5%)대비 4.0% 증가한 수치다.
천준호 시 기획조정실장은 “외국인 인구가 전년 대비 10.8%, 다문화 인구가 5.5% 증가한 것은 인천시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노인 1인 가구가 전체 노인 가구의 36.5%에 달하는 점을 고려해 세심한 정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