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범 기자
해경이 선장에 대한 음주 측정을 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술을 먹은 선장이 운항하던 어선 (사진=목포해경)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31일 오후 1시 45분께 음주 상태로 어선 A호(승선원 1명)를 운항하던 선장 B씨(50대·남)를 해상 교통 안전법 위반 혐의로 적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진도군 복사초 인근을 항해하던 A호를 검문, B씨에 대한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43%를 확인했고 B씨는 이날 아침 식사 중 음주 후 조업을 위해 출항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B씨를 상대로 음주 운항 경위 등을 조사한 후 관련법에 따라 처벌할 방침이다. 해경은 해양 사고 발생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2025년 2월 28일까지 해양 안전 특별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목포해경은 특별단속 기간 중 불법 조업, 과적ㆍ과승, 주취 운항 등의 혐의로 39건을 적발했으며 해양 안전 저해 요인에 대한 해·육상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선제적 예방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목포해경 권오성 서장은 “음주 운항의 경우 출항 전 음주로 인해 단속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면서 “안전한 운항과 조업을 위해 음주 운항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