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잔류농약 분석 장면.(사진= 인천보건환경연구원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보건환경연구원(원장 권문주)이 올해 기준초과 농산물 114건을 폐기·유통을 차단했다.
27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올해 인천지역 유통농산물 4588건에 대해 유해물질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4474건(97.5%)은 기준에 적합했으나 부적합 농산물 114건(2.5%)을 확인하고 유통을 차단했다.
이번 조사는 농산물도매시장 2곳과 온라인, 대형 할인점, 로컬푸드 직매장 등에서 판매농산물을 수거해 잔류농약 4440건, 방사능 109건, 중금속 등 기타 유해물질 49건을 검사했다.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한 부적합농산물은 무(잎), 들깻잎, 상추 등 채소류가 97건(85.1%)으로 가장 많았고, 향신식물 12건, 과일류 4건, 곡류 1건순으로 나타났다.
부적합한 농산물 1986㎏은 즉시 전량 압류․폐기해 유통을 차단하고, 행정처분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생산자 정보를 파악해 관련 행정기관에 통보했다.
또, 생식채소를 대상으로 세척전후 잔류농약 함량 비교 분석결과, 물에 1분간 담가 저은후 흐르는 물에 1분이상 세척만으로도 잔류농약의 70%이상이 제거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권문주 원장은 “앞으로도 농산물 안전성 검사뿐만 아니라 실용적인 연구를 통해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