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강화군이 순무에 많이 발생하는 뿌리혹병 저감을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 강화군이 대표 농특산물인 순무에 많이 발생하는 뿌리혹병 저감을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병 저항성 품종 육성, 재배 방법 개선 연구 등 지역 특화작목인 순무의 품질 고급화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뿌리혹병은 배추와 작물에 발생하는 토양 전염성 병으로 강화 순무처럼 같은 작물을 한자리에서 계속 재배하는 경우 더 쉽게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발병 후 방제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뿌리혹병이 발생하면 생육이 불량해지고 이는 품질 저하, 수확량 및 농가 소득 감소로 이어져 재배 농가의 큰 고민 중 하나이다.
이에 군은 농촌진흥청과 협력, 순무의 뿌리혹병 저감 및 생육 증진 효과가 기대되는 친환경 방제 기술에 대한 실증을 추진 중이다. 방제 기술은 토양개량제를 이용, 재배지 토양의 병원균 밀도를 낮춘다.
또 토양의 물리 화학성을 개선, 작물 생육에 유리한 토양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1년 차 연구로 실증을 통해 개선점을 발굴하고 보완해 향후 농가 현장에 방제 기술이 실용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박용철 군수는 “새로운 품종개발과 더불어 순무 뿌리혹병 저감을 위한 친환경 방제 기술 활용으로 순무의 안정적 생산 및 품질 고급화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