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수 기자
어르신들이 맨발 걷기 젊음의 행진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63개 세부 사업에 ‘시민건강’ 중점 반영...지역사회 참여 주체 상호 협력
건강 도시는 지역사회의 참여 주체들이 협력, 시민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도시를 말한다. 세계보건기구가 2004년 개념을 제시했고 정부는 국민건강증진법에 건강 도시 관련 조항을 신설했다.
‘고양시 건강 도시 기본조례’를 근거로 기본계획을 재정립해 건강 도시 구축, 건강환경조성, 기후변화 대응을 추진한다. 또한 건강영향평가 및 이행 지표 개발, 지역사회 건강조사 등으로 건강 도시 정책 추진을 위한 통계적 자료를 마련한다. 정책 수립 과정에서 시민건강을 중점사항으로 반영한다.
인프라 구축, 부분 협력, 지역 사회참여, 사업기획 및 수행, 도시 건강 정보체계 등 63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주기적으로 이행 사항을 점검하기 위한 이행 지표와 고양 형 건강영향 평가표를 개발, 사업에 건강 요소를 고려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 내년에는 법령을 반영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정비한다.
고양시 관산근린공원 전경 (사진=뉴스통신)
▲임신 출산·치매 예방·장애인 지원...시민건강 증진 프로그램 지원 강화
시민들이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증진 사업을 펼친다. 감염병 예방, 심뇌혈관, 치매 예방, 신체활동 활성화,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프로그램 등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한 임신·출산·양육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 출산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한다. 치매 가족의 심리적·정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자조 모임도 지원한다.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활용 등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해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 ‘우리 동네 건강 친구’, 주민자치센터 문화강좌 스포츠댄스, 필라테스, 한국무용, 댄스스포츠 등을 활성화한다. 장애인 사업은 발달 장애인 체력 증진 프로그램 ‘근력 탄탄·체력 탄탄’, 식물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몸 치유 마음 치유’, 발달 장애인 네트워크 ‘우리 운동 완료’ 등을 실시한다.
고양시 건강도시 발전상 시상식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공원·도시 숲·체육시설 조성...생활 속 친환경 녹색도시 인프라 구축
공원, 녹지 등 친환경 녹색도시 인프라를 구축한다. 일상생활에서 숲과 나무를 즐길 수 있도록 도시 숲 조성을 추진해 일산동구 모당초등학교 일원, 국립한국경진학교에 자녀안심·학교 숲을 조성한다.
대자동 쌈지공원, 주엽동 보행로 개선, 성라근린공원·정발산·안곡습지 유아 숲 체험시설과 교육도 한다. 탄현근린공원과 토당제1근린공원의 조속한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는 2,713명을 대상으로 건강 도시에 대한 인식, 물리·환경적 인프라 등에 대한 고양시민 건강 도시 인식도 조사를 했다.
응답자들은 시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중요한 사항으로 도시 숲, 도시공원, 체육시설 등 인프라 조성(44.1%), 건강 프로그램 확대(23.3%),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14.2%), 기후변화 문제 대응(15.8%)을 꼽았다. 이에 따라 고양연구원과 함께 ‘건강 도시 조성 타당성 연구’를 실시, 발전적 방향을 논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