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삼천포항 인근 해상에서 어선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 해경이 조사에 착수했다.
 
경남 통영해경은 22일 오전 4시16분경 사천시 삼천포항 앞 해상에서 출항중인 기선권현망 어선 2척이 상호 충돌, 1척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삼천포 신항에서 조업차 출항한 통영선적 기선권현망 어선 C호와 S호(승선원 4명)가 충돌, C호가 우현으로 급격히 기울면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근 해상을 항해 중이던 H호가 C호의 승선원 3명을 구조 후 통영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통영해경은 경비함정, 해경센터, 해경구조대에 상황을 긴급 전파해 C호의 선원 3명을 육지로 이송했다.

어로장 D씨(64세)가 타박상 및 구토 증세를 보이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C호의 선장 S씨(63세)와 S호의 선장 B씨(64세)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