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로 시장조사에 나선 인하대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GTEP) 단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일 인하대학교(총장 최순자)는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GTEP)은 13일부터 16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시장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장조사는 한국중소기업의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장진출 성공가능성을 더 높이기 위해 1인 1기업 방식으로 화장품기업과 협력을 맺은 후 기업별특징과 제품에 대해 분석했다.

이후 말레이시아로 출국해 KOTRA, 대형몰, 유통업체, 화장품 프렌차이즈 업체, 로컬시장을 방문, 외국기업의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관련 사례를 조사했다.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복덕규 차장은 “성공적인 말레이시아 시장진출을 위해 사전 제품 등록과 적합한 유통 파트너를 발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초기 진출시에는 화교를 타겟으로 하되 중장기적으로는 할랄 인증을 얻어 말레이시아계 국민들을 타겟팅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서연(국제통상학과 4) 학생은 “KOTRA 현지 무억관 방문을 통해 사전 서면이나 온라인 조사로는 알 수 없었던 생생한 현지시장 정보를 알 수 있었다”고 했다.

또, 이를 통해 정확한 타겟팅과 포지셔닝해 시장조사를 마칠 수 있었으며, 한국중소기업이 말레이시아 시장진출을 위해서는 제품특성에 맞는 유통업체를 찾고 할랄인증과 CGMP 인증을 받아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 GTEP 요원들은 대형유통업체인 파빌리온, KLCC Suria 몰과 마트, 왓슨스 및 가디언 등 체인스토어와 동네 매장을 돌며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를 통해 말레이시아인들의 화장품 소비성향, 선호하는 제품군 등 다양한 요소들을 파악했다.

이와 함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직접 촬영한 제품 동영상업로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홍보마케팅 등을 실행했다.

시장조사결론으로 한서영 학생(국제통상학과 4)은 “말레이시아 한류의 영향을 받고 있는 젊은 층을 화장품시장 진출타겟으로 삼는 것이 좋고, 항상 새로운 것을 찾고 주기가 짧은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소비자들이 제품을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 소비자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이끌 수 있고, 눈에 띄는 마케팅 포인트를 잡아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인하대관계자는 “학생들이 작성한 시장조사 보고서는 동남아에서 글러벌브렌드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K-Beauty'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국내 화장품 중소기업들이 현재 ‘차별화’ 전략 등을 통해 동남아를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고 했다.

또, “구체적인 전략은 차별화된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 틈새시장 공략, 할랄인증, 화교의 이용과 로컬 유통망 이용, 온라인 시장진출 등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