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9일 시내버스 안전 및 서비스 개선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대책에는 광역버스졸음운전을 근절하고 운수종사자 근무환경도 개선해 안전운행을 위협하는 요인을 최대한 낮추고, 안정적인 환경과 안전운행 지원을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또,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강화군, 동구, 영종도, 영흥도 등의 틈새지역에 애인버스노선을 신설하는 서비스 개선대책도 함께 마련한다.

시는 졸음운전 근절대책으로 광역버스 전체차량 255대에 운전자 첨단안전보조시스템(ADAS)을 설치토록 의무화하고 설치비의 80%를 지원할 계획이다.

운전자 첨단안전보조시스템(ADAS)은 차량의 전방추돌경보 및 차선이탈경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장치이다.

또, 디지털운행기록장치(DTG) 열람권을 확보해 운전자의 운행패턴을 분석하고 주기적인 버스 운행상황확인을 통한 안전운행실태 점검을 강화한다.

광역버스 운수종사자의 적정 근로시간운영을 위해서는 노·사와 협의해 적정한 근무시간을 준수하고 충분한 휴식을 보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

광역버스 운수종사자 근무환경개선을 위해 서울의 종점인근에 이용 가능한 화장실을 확보하고 서울역에는 인천광역버스 전용정류소를 신설해 운전자의 충분한 휴식을 지원한다.

운수종사자 교통안전 체험교육을 추진해 광역버스 운수종사자 531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하는 화성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위탁교육실시, 예방능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일반버스 운수종사자 근무환경개선대책으로는 종점인근에 차고지를 최대한 확보해 휴게시설을 이용토록하며, 이를 위해 영종권역과 계양권역 등 공영차고지를 조기에 건설한다.

또, 법정 휴식시간 준수여부확인을 철저히 하고, 인천교통공사는 운수종사자 신분증을 제작 및 활용해 운행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시범 영하고 전체 운수업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버스노선전면 개편이후 노선변경, 폐선 등에 따른 반대민원이 지속 제기돼 강화, 동구, 영종, 영흥의 틈새지역 특성 및 이용객 패턴을 고려, 애인(愛仁)버스노선을 신설한다.

이를 위해 강화군에는 농어촌지역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노선을 신설하고, 동구와 영종 지역에는 순환형 마을버스 각 1개 노선을 새롭게 투입한다.

또, 영흥도에는 도서벽지지역 공영버스확충을 통해 버스노선 전면개편의 한계를 극복하고 대중교통 소외지역과 교통약자에 대한 서비스를 대폭 개선해 편리하게 이용되도록 한다.

최강환 교통국장은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휴식시간보장을 비롯, 근로여건개선 등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어, “교통이 인천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분야인 만큼 교통주권 관련 사업들의 내실을 기해 300만 도시 인천의 위상을 높이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