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화재 진화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길 가던 소방대원이 차량 화재를 신속히 진화, 더 큰 피해를 막았다.
 
경남 함안소방서는 20일 오전 7시52분 함안군 군북시장 공영주차장에 주차된 승용차 엔진룸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지나가던 의용소방대원 김규석씨(남, 55세)가 발견, 시장 내 비치돼 있던 ‘보이는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했다고 밝혔다.

보이는 소화기는 2016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일환으로 함안군 재래시장에 26개의 소화기를 잘 보이는 곳에 설치,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번에 사용된 소화기도 그중 하나다. 또 이번 사례처럼 화재초기에 소화기를 사용할 경우 소방차 1대 못지않은 역할을 해 낼 수 있다.

화재를 진압한 군북면 김규석 대원은 2011년 6월 최초 입대해 지역봉사활동을 꾸준히 했으며“평소 소방의 현장교육을 많이 받아 어렵지 않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의용소방대가 명실상부한 지역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함안소방서 관계자는 “화재를 진압한 군북면 남성의용소방대 김규석 대원에게는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