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경남 통영해양경비안전서가 해양오염 예방대책을 수립, 시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이번 예방대책은 이달 초부터 8월31일까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해수욕장 등 민감 지역의 기름유입으로 인한 민원발생을 저감하기 위해 추진된다.

통영해경 관할 해수욕장은 거제시 와현, 구조라 해수욕장부터 남해군 송정해수욕장까지 총 30개소에 이르며 3년간 총 해양오염신고 건수 163건 중 7건이 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특히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해수욕장에 기름 오염사고가 발생하면 관광객들의 입욕 통제 등 많은 불편이 초래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통영해경은 해수욕장 중 통영, 남일대, 구조라 해수욕장 등 3개소를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해 어선대상 선저폐수 적법처리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이와 함께 방제정, 소형방제정 해상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취약시간 예방순찰을 강화해 해수욕장 인근에서 일어나는 각종 해양오염행위를 집중 단속한다는 계획이다.

또 태풍 내습기를 맞아 장기계류선박 등 기름유출 위험선박을 사전 파악해 안전장소 계류를 유도하고 홍보스티커를 부착해 해경이 언제든지 선박을 점검한다는 인식을 심어주며 해양오염 사전 방지 및 불법행위 예방에 주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