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인천녹색연합은 성명을 통해 “市도시계획위원회에 이번 재상정된 송도테마파크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은 지난달 심의안건내용을 그대로 옮긴 수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 “재상정된 (안)에는 심의보류 사유였던 주차장 과다에 대한 재검토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으며, 매립폐기물 정밀조사결과와 처리계획이 포함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교육환경평가계획도 전무한 상태라며, 도시계획위원회는 송도테마파크 변경안을 부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송도테마파크사업이 2008년 처음 추진됐던 사업이라 할지라도 중단됐다가 재추진되는 사업으로 주변교육환경을 고려해 당연히 교육환경평가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했다.

이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도시관리계획 입안자는 ‘교육환경평가서’를 작성해 교육감에게 제출하고 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또, “송도테마파크 계획부지는 과거 비위생 매립장이었으며, 어떤 폐기물이 얼마나 매립됐는지 정확한 기록이 없어, 토양과 지하수오염조사, 침출수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했다.

따라서 “계획단계부터 정밀조사 후 처리계획을 수립하고 공개적인 논의를 통해 사회적인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영향평가법(재협의) 등에는 ‘사업계획 등을 승인하거나 사업계획 등을 확정한 후 5년 이내에 착공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재협의해야 한다고 돼 있다”고 했다.

이는 “송도테마파크사업이 2008년 11월 3일 실시계획인가를 받았으나 사업이 중단됐다가 2015년말 ㈜부영주택으로 사업시행자가 변경된 상태이기 때문이다”고 했다.

따라서 “이 사업은 2010년 4월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봐야 하며, 도시계획위원회는 사업시행자에게 환경영향평가 재실시를 분명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녹색연합관계자는 “市도시계획위원회가 지난회의에서 요구한 주차장 재검토내용이 반영되지 않은 이번 송도테마파크 변경안은 반드시 부결시켜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