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대교에 과속단속 카메라가 설치되는 등 오는 12월부터 단속에 들어간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인천대교 9.3km 구간에 구간과속단속 카메라 12대를 도입, 시범운영을 거쳐 12월부터 단속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간과속단속 시스템은 구간 평균속도, 시점, 종점에서 과속할 경우에 과태료가 부과된다.

인천경찰청은 8월말까지 인천대교고속도로 시점기준 4.0km∼13.3km 지점 양방향 9.3km 구간에 구간과속단속 카메라를 설치하고 9월부터 11월까지 시범운영을 할 방침이며 인천대교 제한속도인 100km/h를 기준으로 과속단속하게 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인천대교 개통 이후 고정식 과속단속 카메라를 4개소(송도방향 2개소, 공항방향 2개소)에 설치해 운영해 왔으며 이번에 구간과속단속을 도입해 교통 안전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현재 인천지역 구간 과속단속은 3월부터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 구간 양방향(서울방향 8.3km, 공항방향 7.7km)에서 단속시행중이고 인천김포고속도로 인천북항터널 김포방향 5.8km 구간에서 시범운영중이며 10월경부터 단속한다.

이와 관련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인천대교와 같은 장대교량의 경우 교통사고 발생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매우 높다”면서 “반드시 서행 운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