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휴가철 수산물 원산지표시 단속 현장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여름휴가철 편승해 원산지표시법을 위반한 음식점 및 횟집이 행정 및 사법처리를 받게됐다.
3일 인천시특별사법경찰(인천특사경)은 지난달 25일까지 여름휴가철 오후영업 음식점 및 횟집 기획수사를 실시해 원산지표시법을 위반한 6곳의 업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수사에 적발된 A 음식점은 중국산 오징어를 사용하면서 원산지 표시판에는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 원산지표시법을 위반했다.
B 음식점은 튀니지산 절단 꽃게와 중국산 낙지를 사용하면서 베트남산으로 거짓표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C 횟집은 국내산 멍게를 판매목적으로 수족관에 보관하면서 원산지 표시판에는 국내산과 일본산으로 혼동 표시해 적발됐다.
이밖에도 음식점 1곳에서는 고등어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혐의로, 횟집 2곳에서는 수족관에 보관중인 고등어, 가리비, 멍게 등의 수산물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아 적발됐다.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는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이를 혼동할 수 있는 표시를 하는 경우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아울러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으면 위반 정도에 따라 5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또, 음식점 수산물 원산지표시 대상 품목(20가지)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을 경우, 품목별 1차 위반시 30만원, 2차 60만원, 3차 1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인천특사경은 원산지를 거짓 또는 혼동 표시한 3곳에 대해 입건해 수사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며, 원산지를 고의로 표시하지 않은 3곳은 행정처분(과태료)토록 조치했다.
인천특사경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과 철저한 수사를 통해 원산지 표시위반 행위를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원산지표시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