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 5월 체결된 인천시와 호치민시가 ‘우호 교류협력 양해각서’에 이어, 호치민시 인민의회 초청에 의해 이뤄졌다

시의회의 호치민시 방문은 한-베 FTA 체결이후 중국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인천중소기업과 공기업들의 동남아 시장진출을 통한 시장다변화를 모색키 위한 교류협력일환으로 이뤄졌다.

호치민시의회 `응엔 티 쿠엣 떰‘ 의장은 한-베 수교 25년을 맞아 한국과 베트남이 이끄는 아세안 무역시대의 주역으로 꼽히고 있는 양 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도모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제갈원영 의장은 호치민시 의회를 예방 ″1992년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한 이래 양국의 무역규모는 70배나 증가할 정도로 양국의 경제협력 규모가 해마다 급성장했다“고 했다.

이어, 양도시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 될 수 있도록 인천시의회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방문을 통해 호치민에 인천기업과 기관들이 진출해 양도시의 상생과 번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호치민시의회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방문일정 중에는 베트남 명문 NTT대학(Nguyen Tat Thanh University, NTTU)시찰이 포함돼 인천지역 대학 간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베트남 상공부(산업건설부)관계자와 접견이 포함돼 있어 인천교통공사의 교통건설분야 컨설팅 및 타당성 조사 사업 분야의 호치민 진출방안을 협의하고 모색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베트남의 경공업 분야에 샛별로 떠오르고 있는 따이닌시와 띤양성 인민의회 및 인민위원회 수뇌부들을 접견해 “인천시의 베트남 진출 외교라인”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베트남 남부지역에는 2700여 개의 한국기업이 베트남에 투자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한국의 전체 베트남 투자액 중 60%가 호치민시에 집중돼 있다.

현재 우수기술을 보유한 인천의 중소기업들도 호치민시에 진출하고 있어 이번 양도시의회의 우호협력 양해각서체결을 통해 인천시의 베트남 시장진출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