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강화군이 가축분뇨 부숙도 검사를 무료로 지원한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 강화군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가축분뇨(퇴비) 부숙도 검사를 연중 무료로 지원한다.
가축분뇨 부숙도란 가축분뇨가 퇴·액비화 과정을 거쳐 안정적인 거름 역할을 하는 상태를 말하며 부숙도 검사는 관련 법에 따라 2020년 3월 25일부터 의무화됐다.
이에 축산농가들은 배출시설 규모에 따라 신고 대상은 연 1회, 허가 대상은 연 2회 의무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하고 결과는 3년간 보관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검사 신청은 가축분뇨 배출시설 허가·신고증과 퇴비 시료(500g)를 지참, 농업기술센터 농업연구담당관 종합검정실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결과 통보까지는 접수 후 약 14일이 소요된다.
부숙이 안 된 가축분뇨는 퇴비로 사용하기에는 유기물 함량이 부족하거나 염분 또는 수분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할 수 있어 부적절하다. 꼭 부숙도 검사를 받은 가축분 퇴비를 사용해야 한다.
이와 관련 강화군 관계자는 “가축분뇨 부숙도 측정은 선택사항이 아닌 의무 사항이어서 축산농가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무료 검사를 하고 있다”면서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