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기자
(뉴스통신=배영수 기자) 인천의 실내악단 i-신포니에타(단장 조화현)가 27일 오후 6시 복합문화공간 화안에서 ‘2km’를 초대해 ‘화안콘서트’라는 하우스공연의 일환으로 ‘한여름 콘서트’를 진행한다.
2012년 기타 듀오로 데뷔한 2km는 현재 박경호의 1인 프로젝트로 꾸려지고 있다. 재즈 팬들에게는 퓨전 재즈 밴드 ‘모이다’ 출신으로도 알려져 있는 그는 많은 세션활동을 비롯해 공연 및 뮤지컬 무대 연주, 교편활동 등으로 음악 신에서 인지도를 구축했다.
기타 세션으로 힘을 보태준 아티스트들만 해도 임재범과 이은미를 비롯해 김범수, 박완규, 휘성, 빅마마 등 셀 수가 없을 정도이며 최근 MINO, 위너, 아이콘의 월드투어 밴드로 바쁜 나날들을 보내기도 했다.
특히 주최측인 i-신포니에타와는 그간 악단이 운영했던 복합문화공간의 단골 아티스트로 초대되는 등의 인연을 통해 인천 팬들에게도 적잖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연주자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 김건우와 함께 기타 듀오로 연주하게 됐는데 2km가 본디 듀오의 형태로 출발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래 전부터 이들을 지켜본 팬들에겐 반가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
또 오래 전부터 곤티티(Gontiti), 이치무진(Ichimujin), 데파페페(Depapepe) 등 일본의 기타 듀오들이 국내에서 누려온 인기를 감안하면 적잖은 음악 팬들이 선호한다는 기타 듀오의 공연으로도 화제를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km는 이번 공연에서 인천시민들이 뜨거운 여름과 장마를 겪으며 힘들었던 시간들을 6줄의 기타선율로 정화하는 시간을 만들어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무대에서는 자신들의 1~3집 수록곡을 비롯해 여러 영화음악들을 레퍼토리로 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