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말벌에 쏘여 호흡곤란 주민 이송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해경이 말벌에 쏘여 호흡 곤란을 일으킨 주민을 신속히 이송,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인천해경서는 17일 옹진군 자월면 소이작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경비함정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주민 김모씨(여, 65세)가 풀베기 작업을 하다 말벌에 쏘여 몸에 두드러기 및 호흡곤란 증상으로 구조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세력을 급파했다.

12시27분경 소이작도 선착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환자를 영흥도 진두선착장으로 이송, 119 구급대에 인계해 현재 시흥소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계속되는 장마와 무더위로 벌들이 번식하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 활동이 왕성해지고 있다”며 “도서주민 및 관광객은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인천해경은 올해 도서지역 및 해상에서 발생한 39건의 응급환자 구조 요청을 접수하고 42명을 병원으로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