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지네에게 물린 환자 이송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해경이 지네에게 물린 응급 환자를 신속히 이송,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전남 완도해양경비안전서는 16일 완도군 소안도에서 지네에 물려 통증을 호소한 환자가 발생해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20분경 완도군 소안도에서 김모씨(53세, 남)가 자택에서 지네에게 물려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자 소안 보건소에서 응급조치 후 대형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며 완도해경 상황실로 신고 접수 했다.

이에 따라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 신고접수 2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환자와 보호자, 보건의를 편승 시키고 환자가 압통 및 어지러움증을 호소하자 안정조치를 실시했다.

이후 완도 화흥포항에서 대기 중이던 119구조대에게 인계,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김영암 서장은 “교통이 불편한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데 노력을 다하는 해양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