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해경이 양덕천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남자 변사체 인양, 조사 중이다.

경남 창원해경서는 17일 오전 8시7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성동조선 앞 해상(김모씨 실종 추정위치 인근 해상)에서 신원미상의 남자 변사체를 인양해 변사자의 신원을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앞서 지난 4일 양덕천 인부 사망사고 관련 시공업체 관계자로 마산동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중 11일 실종 신고 된 김모씨(65년생, 남)와 동일인인지 여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17일 오전 7시24분께 실종된 김모씨를 발견하고자 해안가를 수색 중이던 마산동부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변사체로 보이는 물체가 있다고 창원해경에 확인을 요청했고 마산해경센터와 해경구조대가 변사체를 확인하고 인양한 후 인근 병원 영안실에 안치했다.

창원해경은 시신이 심하게 부패되어 있어 얼굴 형태가 명확하지 않고 의복이 당초 신고 된 실종 당시 김모씨의 의복착의 상태와 일부 다른데다 지문채취가 어려워 치아배열 등을 통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창원해경은 변사체가 발견된 위치나 유가족 진술로 보아 실종된 김모씨일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단정할 수는 없으므로 정확한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사망 경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