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택시기사 및 경찰관을 폭행한 30대가 경찰에 검거돼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야간에 정차 중인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등폭행) 및 공무집행방해)로 A씨(남, 37세)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5일 제주시 노상에서 택시에 탑승해 뒷좌석에서 담배를 피우려다 택시기사가 이를 제지하는데 불만, 발로 피해자의 우측 팔 부위를 걷어차는 등 폭행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이마부위를 머리로 들이받는 등 공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전날 저녁 7시경부터 범행 시까지 계속해 술을 마신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경찰에서 술김에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공무집행방해 등 공권력을 경시하는 풍조에 대하여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며 “주취상태로 영세민과 이웃을 불안에 떨게 하는 ‘주취폭력배’ 사범에 대해서도 과거 신고내역, 범죄경력 등 여죄까지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