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이 국회를 방문, 지역 현안사업 해결과 19대 대선공약사업 반영을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섰다.
권 시장의 이 같은 행보는 빨라지는 19대 대선시계에 맞춰 지역적으로 우위를 선점할 필요가 있는 핵심과제와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지역현안을 꼼꼼하게 챙겨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권 시장은 7일 국회를 찾아 조정식 국토교통위원장과 오찬을 한 후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상호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나 대전시 주요 현안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날 추 대표와 우 원내대표에게 건의한 사업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정상 추진 ▲제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 육성 ▲글로벌 분권센터 건립 ▲원자력시설 주변지역 지원을 위한 법령 제, 개정 등 원활한 현안 추진과 중앙당 차원의 대선공약으로 선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권 시장은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에게 국립철도박물관 유치와 개발제한구역 해제 관련 제도개선 등 국토위 소관 현안의 조속한 해결을 중점적으로 당부했다.
또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에게는 대전의료원 건립 사업이 올 상반기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되고 소아 장애아동의 적기 치료를 위한 관련법령 통과와 국립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등 보건복지위 소관 현안의 대선공약 반영을 요청했다.
이날 권 시장의 현안지원 요청에 대해 추 대표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개통시기와 속도, 노선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에 특히 관심을 표명하면서 ”앞으로 남은 도로교통법 개정 등 제도적 뒷받침 마련에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은 대전의료원 건립과 관련한 설명을 듣는 자리에서 복지부 장관과 차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중앙정부차원의 적극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역의 숙원 사업과 미래 먹 거리 사업, 충청권 공동 프로젝트 등 19대 대선공약과제로써 경쟁력 있는 사업을 각 정당이나 주요 후보에게 제시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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