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자원순환가게 운영 이미지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블록체인 기술로 시민 주도형 자원순환 생태계를 구축한다.
18일 인천시는 블록체인 기반 ‘자원순환을 위한 환경실천 멤버십 통합 서비스’가 ‘2024년 지역 블록체인 공공분야 확산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4년 지역 블록체인 공공분야 확산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전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모했다.
아울러 이번 사업은 전액 국비인 총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올해 12월까지 구축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민선8기 공약사항인 ‘블록체인 허브도시 인천조성’ 사업을 달성하기 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 서비스(에코허브플랫폼)를 기획하게 됐다.
이 사업은 인천시 데이터산업과, 자원순환과, 그리고 5개 군·구가 협력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이뤄진다.
그리고 에코허브플랫폼으로 블록체인 기술인 분산신원증명(DID)를 발급해 시민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분산 저장한다.
이는 시민들의 자원순환 활동을 실천하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시민 주도형 자원순환 생태계’를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또, 이 플랫폼은 인천시가 운영하는 자원순환가게와 무인회수기에 회수된 자원순환활동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저장해 개인자원순환활동이력을 확인하고 증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자원순환가게에는 사물인터넷(IoT) 장치를 도입해 그동안 수기로 무게를 측정했던 업무과정을 디지털화해 보다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실증할 계획이다.
시는 여러 부서·관계기관과 단계별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에코허브플랫폼을 확산해 인천시민은 물론, 민간기업, 전국민 자원순환활동일상화에 긍정적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 “에코허브플랫폼이 블록체인 기반의 시민체감서비스 제공이 본격화되는 마중물 사업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 인공지능과 같은 신기술을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공공·민간산업 분야를 지속 발굴해 신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인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