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글로벌 시민들이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유치에 지지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글로벌시민들이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유치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1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윤원석)은 2025 APEC 개최도시 선정을 앞두고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송도국제도시 외국인커뮤니티인 ‘송도 외국인자문위원회(Songdo Foreign Advisory Board, FAB)’회장과 부회장이 ”APEC 인천유치를 한마음으로 응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FAB 솔레이만 디아즈(Soleiman Dias) 회장과 제임스 박(James Park) 부회장은 2025 APEC 인천 유치 홍보 활동을 벌이는 등 든든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들은 68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페이스북내의 외국인 그룹인 ‘송도 커뮤니티(Songdo Community)’를 통해서 지원활동에 나서고 있다.
FAB 솔레이만 회장은 “인천에 10년 이상 거주한 외국인의 관점에서 보면 인천이 APEC 개최의 최적지임은 자명한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인프라, 보안, 외교적 중요성은 물론 대한민국의 경제적‧문화적 강점을 대표할 수 있는 도시라는 점도 강조하고 싶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FAB 부회장인 박 제임스 실장은 “APEC 정상회의는 아태지역 21개국 정상·각료·언론 등 2만여명이 모이는 대규모 국제행사인 만큼 언어장벽의 문제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IFEZ에는 GCF 등 15개 국제기구, 4000명이상의 인천 글로벌 캠퍼스 학생들 등 글로벌 인적자원이 풍부해 곳곳에서 세심한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AB는 2009년 출범한 대표적인 외국인 커뮤니티로, 인천경제구역에 위치한 국제기구, 외국인 학교, 대학교, 다국적 기업 등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들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외국인 정주환경 개선과 내‧외국인 간 소통을 위한 정보 공유 및 시책 건의 등을 지속해오고 있다.
지난 14일은 IFEZ 글로벌센터에서도 20여명의 외국인들의 APEC 인천유치 지지캠페인이 이어졌다.
글로벌센터에서 한국어 교실을 수강하고 있는 이들은 송도 G타워 앞에서 미니배너를 들고 APEC 인천유치를 지지하는 사진을 찍어 온라인 등에 공유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들은 현재 개설된 정규반과 한글반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 100여명의 외국인 수강생 가운데 일부다.
수강생들은 “2018 OECD 세계포럼,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졌던 2023 ADB(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등 IFEZ는 대규모 국제행사를 늘 성공적으로 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들은 APEC 참가자들을 환대하고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IFEZ 3개 지역에는 9292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국제전시회(UFI)인증을 획득한 송도컨벤시아를 비롯, 풍부한 문화시설 및 마이스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국제공항, 인스파이어리조트·경원재,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비롯, 송도컨벤시아와 인스파이어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등 모두 134곳 회의장이 5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차량으로 30분거리에 5성급호텔 6곳과 정상급숙박이 이뤄질 수 있는 프레지덴셜 스위트 39객실을 보유하고 있고, APEC참가자들 위한 4·5성급 호텔 7679개 객실이 고루 분포돼 있다.
그리고 파브(PAV, 개인용 항공교통수단) 및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고 있는 국내 최고 스마트시티를 구현한 도시다.
이밖에도 녹색기후기금(GCF) 등 15개의 국제기구와 세계수준의 글로벌 교육허브, 인천 글로벌 캠퍼스를 보유하고 750만 재외동포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는 재외동포청을 품고 있다.
더욱이 글로벌 비즈니스와 첨단 서비스 산업의 허브이자, 세계 1위 바이오 생산, 반도체 후공정 세계 2·3위 기업이 포진돼 있어 2025 APEC 정상회의의 목표에 가장 부합하는 도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