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인천시는 168개 섬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지리적 접근성의 한계로 문화향유의 기회가 적었다.

이에 따라 섬 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밴드 및 합창에 필요한 악기와 강사를 파견해 일정기간 교육을 거쳐 섬주민과 방문객이 함께하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 옹진군내 연평초(연평도), 북포초(백령도), 백령초(백령도), 덕적조(덕적도), 대청초(대청도) 5개 학교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섬예술 프로젝트- 음악캠프’가 마련돼 있다.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예술단체가 매칭돼 여름방학 기간에 학교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악기와 노래를 배우고 익혀 음악캠프 마지막 날에는 학생들이 무대에 서는 합동공연을 진행, 성취감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체험하게 된다.

또, ’는 주민이 자발적으로 구성·운영하는 밴드 동아리의 신청을 받아 동아리별 강사를 파견해 교육을 진행하고 8월 26일 대이작도 풀등에서 합동공연을 한다.

참여동아리는 대이작도의 이작도밴드(대표 김유호), 영흥도의 색소폰동호회(대표 김철호), 강화도의 마리클래식 기타앙상블(대표 한종석)이다.

이와 함께 올리올리 합주단(대표 차희숙), JAM밴드(대표 박재영), 고려색소폰클럽(대표 이석권 등) 6개 동아리도 참여한다.

특히, 악기 연습과정부터 공연까지의 전과정을 영상에 담아 유튜브 등을 통해 생활문화 활동 참여의 에피소드와 즐거움, 대이작도 풀등섬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섬을 관광하며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섬+관광+문화 3 풀패키지 ’인 ‘주섬주섬 음악회’는 15일 덕적도 서포리 해수욕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음악회에는 인터넷 라디오 여행방송의 탁PD의 여행수다를 시작으로 오프닝 펜타포트 딜리버리에는 바른생활, 민열(MNYL), 브리(Bree)가 참여했다.

메인공연에는 김창기(동물원), 오리엔탈쇼커스, 블루터틀랜드가 무대에 올랐으며, 공연이 끝난 후에는 덕적도의 밤을 추억할 ‘캠프파이어’도 함께 진행됐다.

유지상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인천의 아름다운 보물섬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문화를 통해 힐링하고 좋은 추억을 간직하길 바란다”고 했다.

니너, “관광객뿐만 아니라 섬지역 주민이 문화예술활동에 직접 참여해 삶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섬주민의 행복한 마음을 관광객도 함께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