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경찰이 바다에 빠진 취객을 신속히 구조,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 송도지구대는 14일 포항시 남구 송도동 송도여신상 앞 해상에 빠진 50대 취객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남부서에 따르면 송도지구대 김중기 경위와 이재욱 순경은 현장 주변 순찰 중에 사람이 바다로 걸어 들어갔다는 112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으로 긴급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이 순경은 송도여신상 앞 해상 약 100m 지점에서 허우적거리는 Y씨를 발견하고 한치의 말성 임도 없이 순찰차에 탑재된  구명환을 들고 바다 속으로 뛰어들었다.
 
이 순경은 약 100여 미터를 헤엄쳐가 Y씨에게 구명환을 잡게 해 육상으로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어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해 술에 취한 Y씨를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Y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욱 순경은 당시 상황에 대해 “익수자가 술에 많이 취했고 수심도 깊어 아찔한 상황이었으나 순찰차에 늘 싣고 다니던 구명환을 이용해 소중한 시민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