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내버스 (사진=인천시)

 

(뉴스통신=배영수 기자) 인천시가 16일 관내 시내버스 7개 노선을 신설하고 오는 10월부터 운행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날 날짜로 ‘인천시 시내버스 한정면허 운송사업자 모집 공고’를 냈다. 

시의 공고내용은 유형별로 일반형 간선버스 1개 노선과 지선버스 5개 노선, 좌석형 버스 1개 노선이며 운송개시는 면허일로부터 3개월 이내인 10월로 예정, 즉 10월부터 운행 계획에 있다.

신청자격은 ‘인천 관내에 주 사무소를 둔 시내버스 면허업체로서 좌석형 또는 일반형 시내버스 2개 이상의 노선을 운행하고 신설 노선을 운행할 차량 및 차고지를 확보했거나 운행개시 전까지 확보할 수 있는 자(업체)’로 규정했다.

운행차량은 ‘차령 3년 이내의 중형 이상 승합자동차’로 하고 친환경 차량(전기·수소버스)를 도입할 경우 평가에 가산점으로 반영(5대 이상 2점, 3대 이상 1.5점, 없음 1점)키로 했다.

인천시는 만약 2개 이상 노선 중복 신청코자 하는 업체가 있으면 이 역시 가능하도록 했는데 다만 이 경우 희망 우선순위를 정해 노선별 사업계획서와 동시 운행계획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이 신청자격을 시가 받게 되면 해당 업체는 노선의 면허기간을 기본 3년동안 보유하는데 총 2회 연장 가능해 최대 9년까지 면허를 보장받을 수 있게 되고 시내버스 준공영제 적용을 받아 표준운송원가 부족분을 인천시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시의 노선 신설계획에 따라 신설하는 시내버스 노선(유형, 운행대수, 운행횟수, 배차간격)은 다음과 같다.

▲영종 베네스트위홈골든마레~인천공항 T2 간 221번(간선, 8대, 41회, 22~29분) ▲영종역~신명스카이뷰 간 2201번(지선, 6대, 102회, 9~12분) ▲송도 제2차고지~포스코고 간 4401번(지선, 7대, 44회, 20~28분)

▲송도 셀트리온~랜드마크시티1 호수변공원 간 4402번((구)순환47번 노선으로 지선, 5대, 41회, 20~31분) ▲서구 독정역~계양역 간 9701번(지선, 6대, 45회, 20~27분)

▲서구 아이푸트파크산업단지~검단 LH 13단지 간 9901번(지선, 3대, 33회, 28~37분) ▲서구 왕길동~서울 강서구 마곡동 마곡나루역 간 9731번(좌석, 5대, 30회, 30~40분)

인천시는 사업신청서를 오는 29부터 31일까지 인천시 버스정책과가 직접 접수받고 다음달 5일 평가위원회를 열어 최종적으로는 10일 결과를 개별 통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평가항목은 ▲정량평가 30점(재무건전성 5, 경영관리 15, 안전 및 준법운행 10) ▲정성평가 70점(운송시설 확보계획 20, 운송종사자 확보 및 교육계획 10, 운행 및 안전 관리계획 20, 경영 및 서비스 개선계획 20) ▲가점 8점(노선중복도 5, 차별화 방안 3) 등이다.

만약 특정 노선의 신청자가 다수일 경우에는 총점 70점 이상 중 고득점 순으로 협의를 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협의가 성사되는 즉시 사업자로 선정한다.

선정된 사업자가 30일 이상 운송개시에 필요한 사항을 지연 또는 기피할 경우나 운행개시일에 운행하지 못할 경우 사업자 지정 및 사업면허 등을 취소하고 차순위를 사업자로 선정할 수도 있다.

만약 특정 노선의 신청자가 1인인 경우 총점 70점 이상 신청자에 한해서만 적격 여부를 판단하고 신청자가 없거나 사업자 선정이 안 된 노선은 추후 재공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