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베트남 호치민시 골프리조트 조감도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수도권매립지같은 쓰레기매립지를 활용한 골프리조트 첫 해외사례가 베트남에서 이뤄진다.
13일 DS파트너스(대표 오성용)는 베트남 호치민시에 전체면적 90만㎡(약27만2000평)규모의 매립지부지에 골프리조트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DS파트너스는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부동산기업으로 골프리조트에는 18홀 규모의 고급골프장과 클럽하우스, 호텔 100실, 빌라 65세대 등이 들어선다.
조성되는 골프리조트 부지는 지난 2002년까지 쓰레기매립장으로 활용되다가 폐쇄돼 20년이넘는 휴지기를 보낸뒤 건설되는 곳이다.
골프리조트 위치는 호치민 공항과 불과 10km 떨어진 곳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호치민시 북쪽의‘ 푸른진주’로 불리는 곳이기도 하다.
DS파트너스는 올해초 호치민시 인민위원회가 골프리조트 개발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오는 10월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호치민시인민위원회는 조성될 골프리조트가 국내외 관광 활성화는 물론, 부동산경기에도 활기를 불어 넣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골프장설계와 디자인은 전세계 골프코스 설계전문가 100인에 선정된 안문환씨, 리조트설계는 베트남 금호아시아나호텔과 웨스트뱅크타워 등을 수행한 국내 야손건축이 각각맡고있다.
안문환 씨는 “지금까지 경험했던 한국과 베트남코스를 훨씬 뛰어넘는 최고급 프라임코스가 될 것”이라면서 “최상의 코스로 국내외 관광객이 만족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DS파트너스와 국내 마마프라임파트너스를 운영하고 있는 오성용 대표는 “골프리조트는 호치민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국제규격을 갖춘 최고시설로 조성될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수도권매립지 활용을 모델로 삼은 첫 해외사례로서 베트남 국내외의 관광활성화에 대한 호치민시 정부의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9년 베트남에 진출한 DS파트너스는 매립지 골프장리조트외에도 베트남 항만공사와 베트남 남중부의 캄란항 물류창고개설 등을 위한 부동산 사업을 활발히 주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