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발화 지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주택의 대형 화재를 막는 역할을 톡톡해 해냈다.
 
경기 양평소방서는 14일 오전 6시10분경 양평읍 양근리 연립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작동, 인명대피와 초기진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연립주택에 거주하는 이모씨(여, 80대)는 잠을 자던 중 방안의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울려 일어나보니 연기가 가득 차 있는 것을 확인했고 즉시 밖으로 대피했다.

마침 주택 인근에서 생활폐품을 수거 중이던 이모씨(남, 80대)를 발견하고 도움을 요청했고 이모씨는 주택내부 확인 중 보일러 실 배관과 바닥부분에서 불길이 보여 물로 초기 진화했다.

이날 화재로 같은 연립주택에 거주하는 이웃주민 7명도 경보음을 듣고 함께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인 만큼 단독경보형감지기의 역할이 주요했다.
 
신민철 서장은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설치 돼 있었기 때문에 연립주택 전체로 번질 수 있는 화재를 막아 피해를 최소화 했다”며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양평군 모든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보급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