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경북 구미경찰서가 이동형 방범용 CCTV ‘폴리박스’를 개발, 운영해 호응을 덩고 있다.
구미서는 구미시와 함께 이달부터 농번기 빈집털이 예방대책 일환으로 이전 설치가 자유로운 이동형 방범용 CCTV(폴리박스)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이동형 방범용 CCTV(폴리박스)는 기존 방범용 CCTV의 단점인 1년에 1회 설치로 수시로 변화하는 치안수요에 적절한 대응이 곤란하며 장비의 특성으로 설치 장소에 대한 제약이 많다는 단점을 개선한 것이 장점이다.
특히 이 폴리박스는 언제든지 손쉽게 장소를 옮겨서 설치할 수 있어 강력범죄 발생 등 시시각각 변화하는 치안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크기를 최소화해 장소적 제한 없이 어디든지 설치가 가능하다.
이동형 방범용 CCTV(폴리박스)는 농번기 빈집털이, 장기 해외여행 등으로 장기간 집을 비울 때 경찰관이 이동 형 CCTV를 설치해주는 사업으로 범죄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신청 방법은 가까운 파출소에 신청을 하면 범죄예방진단팀(CPO)이 현장 진단 후 적정성 여부를 심사한 후 설치한다.
이동형 방범용 CCTV 설치를 지켜보던 지역주민 김모(여, 47세)씨는 “지금까지 방범용 CCTV 설치를 여러 번 건의했었는데 설치가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CCTV를 설치해 주니 너무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김한섭 구미서장은 “최근 방범용 CCTV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CCTV 설치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도 증가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번에 개발한 이동형 방범용 CCTV(폴리박스)는 기존 CCTV의 10분의 1 가격으로 설치가 가능한 만큼 그 효과성을 분석한 후 구미시와 확대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서장은 “아무리 첨단 시설물이 개발되고 설치되더라도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시민들의 경찰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