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가칭)글로벌그린경제 콤플렉스’ 조성 및 연관 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용역이 본격 추진된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국회의원(인천시 연수구을)은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인천시가 참석한 ‘GCF 연관 산업 육성과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예산 간담회’를 개최하고 “인천시와 산업부가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작년 11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주형환 산업부장관에게 GCF 연관 산업 특화단지 조성에 대한 질의를 했고 주 장관은 관계부처와 협의해 연구용역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이후 산업부와 기재부, 인천시는 세 번에 걸친 실무협의를 했지만 연구용역 비용분담에 대한 입장차이로 용역 추진이 연기되고 있었다.

이에 따라 민 의원은 지난 4월 김윤경 기획재정부 국제금융협력국장과 면담을 갖고 연구용역비 분담지원을 요청했으며 김 국장으로부터 “GCF 연관 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고 구체적인 지원 방법을 검토해보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리고 이날 열린 예산 간담회에서 인천시와 산업부는 각각 확보한 예산 5,000만원과 3,000만원 등 8,000만원으로 기존에 실시한 용역을 보완하는 연구용역을 추진하되 기재부는 GCF 주무부처로서 용역 결과를 지속 모니터링 함과 동시에 관련 사업의 원활한 예산확보와 지원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이와 관련 민경욱 의원은 “GCF와 같은 세계적인 국제기구를 유치하고도 이를 활용하지 못한다면 소용이 없는 만큼 이제라도 GCF 연관 산업 육성을 위한 특화단지 조성 등 범정부차원의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송도국제도시를 세계적인 국제도시로 발전시켜야 할 의무가 있는 지역구 의원이자 나라살림을 꼼꼼하게 챙겨보는 예결위원으로서 이번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 의원은 “그동안 답보 상태에 있던 GCF 연관 산업 육성 사업이 연구 용역 시행으로 첫 발을 내딛도록 많은 노력을 해준 인천시와 산업부, 기재부 관계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각 기관을 대표해 기획재정부 지광철 녹색기후기획과장, 산업통상자원부 한영열 지식서비스투자팀장, 인천시청 정영종 녹색기후과장이 참석해 합의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