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진화대원들이 뒷불 정리를 하고 있다. (사진=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13일 화성 송라리와 청주 고은리에서 산불이 연이어 발생, 산림 및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3시 36분경 경기도 화성시 매송면 송라리 162-2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진화했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이날 헬기 4대(산림청 1, 지자체 2, 소방청 1)와 장비 17대(지휘차 1, 진화차 1, 소방차 15), 인력 52명(공무원 3, 특수진화대 4, 예비진화대 3, 소방 42)을 투입, 진화 작업을 벌였다.
산불발생지역 인근에 서해안고속도로와 송전탑이 인접해 산림당국은 발생초기부터 헬기를 투입, 산불상황에 대처했으나 풍속 7m/s, 순간풍속 15m/s의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 및 피해 면적 등을 조사 중이다. 앞서 오후 2시 17분경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고은리 산110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즉시 출동, 33분 만에 진화했다.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장비 10대(지휘차 2, 진화차 8)와 인력 80명(공무원 20, 산불진화대 60)을 투입,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날 현장은 순간풍속 10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산불은 과수원 영농부산물 소각 과정에서 확산된 것으로 추정돼 산림당국은 산불 가해자에 대한 신병을 확보해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산불조사를 실시해 정확한 피해면적 및 재산피해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는 “진화인력, 장비를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진화가 완료될 때까지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하는 한편 영농부산물 불법소각 등 불씨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