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인천소방본부(본부장 정문호)는 상반기 발생한 857건의 화재를 분석해 발표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년 동기간대비 화재는 152건(15.1%) 줄고, 인명피해 48명(사망 5명, 부상 43명), 재산피해 규모는 81억9000만원에 달했다.

상반기 발생한 화재 857건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411건으로 48%를 차지했으며, 전기적 요인 208건(24.3%), 기계적 요인이 90건(10.5%)을 차지했다.

또, 원인미상 66건(7.7%), 방화 38건(4.4%), 자연적요인 5건(0.6%), 기타 39건(4.5%) 등 순으로 이어졌다.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는 담뱃불로 인한 화재가 157건, 음식물 조리 중 실수가 40건을 각각 차지했다.

월별로는 4월과 6월이 각각 140건, 129건으로 전년 대비 14건(11.1%), 1건(0.8%) 증가한 반면, 1월 149건, 2월 135건, 3월 179건, 5월은 125건으로 전년대비 2.2%~37.1% 감소했다.

또, 하루 중 발생하는 화재는 오후 3~5시가 13.8%(118건)로 가장 많았고, 오전 3~5시가 4.1%(35건)로 가장 적었다.

자치구별로 화재발생은 서구(149건), 남동구(128건), 부평구와 강화군(109건) 순으로 많았다. 장소별로는 단독주택 등 주거시설에서 206건(24%)으로 가장 많았고 산업시설 130건(15.2%), 자동차 등 106건(12.4%)이 뒤를 이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화재건수는 152건 줄었지만 전체화재 중 담배꽁초 등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화재비율은 여전히 높은 편 이었다” 고 말했다.

따라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화재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성숙한 안전관리 의식함양이 절실해 보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