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이성애
학교전담경찰관 성 추문 사건을 계기로 학교폭력근절을 위한 노력인 ‘학교전담경찰관 제도’에 시민들의 많은 신뢰를 잃었다.
비록 불미스러운 사건은 발생했지만 학교전담경찰관이 발대한 이후 학교폭력피해 경험의 통계상 수치가 하락한 것은 사실이다.
이 노력의 결실 뒤에는 밤낮으로 학생들을 쫓아다니며 묵묵히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을 하고 선도해 온 다수의 학교전담경찰관들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 추문 사건을 계기로 학교전담경찰관의 전반적인 제도에 대해 문제점이 제기됐고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게 됐다.
경찰청이 발표한 학교전담경찰관 운영 제도개선 대책은 ‘역할의 재정립, 협업강화, 선발 및 배치의 재구성, 전문성 및 인성 제고 교육’으로 나누어 제시됐다.
이에 따라 인천 연수경찰서도 학교폭력을 근절하고 효율적인 학교전담경찰관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화의 길을 걷고 있는 중이다. 첫째, 학교전담경찰관 역할을 재정립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교폭력 대응 및 범죄예방과 안전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학교전담경찰관의 인지도, 기여도 향상을 위한 일회성 홍보활동을 지양하고 홍보는 최소 필요한도 내에서 하고 있다.
둘째, ‘인천 연수경찰서-동부교육지원청’ 간 학교폭력 사안처리 및 예방활동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경-학 협의체를 구성, 분기별 1회 실시하는 등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셋째, 심리상담 등 전문성 있는 인력을 선발하기 위해 경력경쟁채용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존의 학교전담경찰관 중에도 전문성을 갖춘 직원들의 비중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 ‘2인1조’로 남·여 학교전담경찰관 운영을 체계화해 적정성별 경찰관이 사건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넷째, 학교전담경찰관은 ‘청소년’과 ‘교육’이라는 특성에 맞는 ‘전문성과 인성’을 갖추도록 했다.
특히 상담윤리, 양성평등 등의 교육을 이수토록 했다. ‘그간 학교전담경찰관이 학교폭력 서클 해체 등 학교단위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고수위의 학교폭력 문제 해결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전한 교육부 말이다.
이 말처럼 학교전담경찰관 제도에 대한 올바르고 장기적인 발전 방향이 정립된다면 앞으로의 행방은 기대 해볼 만하다. 이를 위해 경찰은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주변의 적극적인 관심 또한 중용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