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는 상반기 관내(강원·경북 권) 연안사고를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사망사고가 25%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그러나 방파제 추락사고가 꾸준히 발생, 전체 사고건수는 23% 증가했다.

   
발생 장소별로는 방파제(31건), 해상(18건), 해안가(4건) 순이며 방파제 사고는 이동 중 실족, 음주 등이 주요 원인으로 확인됐으며 해상·해안가에서의 사고는 너울성파도로 인한 익수사고, 스킨스쿠버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해수욕장 개장 전 물놀이 사고 또한 매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월별 사고 현황은 야외 활동이 시작되는 봄 행락 철(4월)을 기점으로 연안사고가 증가했으며 해수욕장 등 물놀이가 활발한 6월을 시작으로 익수․추락사고가 증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작년과 비교해 봄 행락 철 이후 사고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된 것은 상주-영덕고속도로 개통, 동해고속도로 확장 등으로 경북내륙과 수도권에서 동해안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증가 한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동해해경본부 관계자는 “물놀이 성수기를 맞아 과거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역에 대한 특별점검, 동해안 주요 해수욕장 및 유락지에 대한 해ㆍ육상 순찰을 강화하는 등 유형·장소별 사고분석을 통해 국민들이 안전한 동해바다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