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해경이 바다에 빠진 익수자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문효경 기자)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27일 인천과 포항, 창원 해상에서 익수자가 연이어 발생, 해경과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분께 인천 영종도 왕산마리나 인근 갯벌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하늘바다파출소 구조팀을 급파했다.
출동한 구조팀은 신고접수 19분 만에 갯벌에 빠진 A씨(60대, 남)를 구조했다.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었으며 가벼운 찰과상을 입어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후 귀가했다.
A씨는 바닷가 인근 산책 중 갯벌에 빠져 지나가던 선박에게 구조를 요청했다. 또 이날 오후 5시쯤 포항시 흥해읍 용한 해상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가 포항해양경찰서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세력은 사고 위치로 향하던 중 주변에 있던 사람이 익수자를 구조해 나오고 있다는 것을 신고자로부터 확인했다. 익수자 B씨(60대, 남)는 호흡을 되찾은 상태였다.
그런데 익수자를 구조한 사람은 포항해경 P-65정에 근무하는 김종민 경장(28세, 남)이었다. 김 경장은 쉬는 날 동료들과 용한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다 쉬던 중 사고를 목격, B씨를 구조했다.
앞서 오후 4시 52분경 창원시 성산구 귀산동 갯마을 해상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가 창원해경에 접수돼 즉시 출동, 익수자 2명(40대 남, 30대 여)을 구조했으나 의식 없어 병원으로 이송했다.
해경은 이날 경비함정, 마산파출소 연안구조정과 구조대를 급파, 구조 작업을 벌였다. 창원소방서와 사고 해역(수심 약 2미터) 주변을 수하던중 수색해 익수자 2명을 구조,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