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항욱 기자
대전 0시 축제 이미지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2023 대전 0시 축제’가 11일부터 17일까지 옛 충남도청 구간 중앙로와 원 도심 상권에서 개최된다. 이에 <뉴스통신>은 대전시가 준비한 프로그램과 주민안전, 교통정책 등을 살펴본다.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문화예술 축제
0시는 어제와 오늘이 만나는 시점이자 새로운 내일이 시작되는 특별한 시간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대전 0시 축제는 이러한 0시가 가진 무한대의 가능성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과거·현재·미래 존으로 나눠 구역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연출한다. 과거 존은 1980년대까지 대전의 모습을 이머시브 공연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양키시장·성심당·음악다방 등을 소재로 관람객과 연기자가 어우러져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현재 존에서는 글로벌 K-컬처를 선도할 대전 문화예술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지역 예술인과 대학생이 펼치는 길거리 문화예술공연과 정상급 뮤지션이 출연하는 K-POP 콘서트, 한여름 밤의 축제 열기를 뜨겁게 달궈줄 월드 DJ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미래 존은 과학수도 대전의 위상을 영상과 빛을 통해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나노 반도체·우주항공·바이오헬스·국방산업 등 대전의 4대 핵심 산업을 미디어아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대전의 상징인 꿈돌이는 야간조형물로 제작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대전 0시 축제 테마 이미지
▲광복절 의미 되새기는 시민 참여 형 퍼레이드 마련
행사장 전체를 관통하는 퍼레이드가 3일간 펼쳐진다.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민 참여 형 퍼레이드 15일, 시간여행 축제를 소재로 한 퍼레이드가 11일과 17일 열린다.
추억의 대중가요‘대전부르스’는 대전 0시 축제의 모태이다. 댄스 버전으로 리메이크돼 행사 주제가로 사용되며 대전부르스 전국 창작가요제도 열린다. 주제가는 시민 누구나 따라 하기 쉬운 춤 동작이 가미된 플래시 몹 댄스를 통해 함께 즐길 수 있다.
행사장 인근 지하상가·으능정이거리 등 주변 상권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돼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은 어디서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 대전 0시 축제의 주된 목적이 경제 활성화에 있는 만큼 원 도심 상권 이용을 독려 중이다.
상권 이용 시민들은 매일 밤 11시부터 진행되는 경품추첨 이벤트를 통해 당첨의 행운을 누릴 수도 있다. 먹 거리도 빠질 수 없다. 원 도심 상인들만 참여해 판매하는 먹 거리 존이 운영된다. 면 요리를 소재로 한 누들 대전 등을 통해 참맛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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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급 뮤지션들 매일 무대에 올라 분위기 북돋아
관광기념품이 판매되는 대전 0시 상회, 소상공인 오픈마켓, 보부상 경매 쇼 등 다양한 볼거리가 7일 내내 펼쳐진다. 축제에 어떤 가수들이 출연하는지는 모든 이의 관심사다.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정상급 뮤지션들이 매일 무대에 올라 축제장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구며 시민들과 함께 한다. 개막일인 11일은 김범수가 축제의 서막을 장식한다. 12일은 아이돌 그룹 에이핑크와 프로미스나인·아이키&훅(HOOK), 김종국이 출연한다.
13일 울랄라세션, 14일 에일리, 15일 포레스텔라, 16일 장윤정,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축제 주제가를 리메이크한 인기 댄스그룹 코요태가 출연해 피날레를 장식한다. 시는 ‘축제의 성패는 안전에 있다’라는 확고한 목표 아래 행사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따라서 1㎡당 4명 이하로 인파 밀집 관리를 하고 경찰 등 안전관리 인력은 1일 372명을 투입, 방문객의 안전을 책임진다. 또 특정 지역에 많은 사람이 몰리는 것을 사전에 인지,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AI 예측시스템인 '스마트 선별 관제시스템'도 도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