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항욱 기자
중견 작가 이우석 작품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2023 청년작가’전과 ‘2023 중견작가’전이 9월 9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미술관에서 열린다. 이에 <뉴스통신>은 이번 작가 전에 대한 세부 프로그램을 살펴본다.
▲예술적 잠재력 및 독창성 지닌 신진작가 발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년작가 5인(김소라·배혜진·송석우·안민·윤보경)과 미술계 추천 및 위원회를 거쳐 선정된 중견작가 5인(김강록·김기주·류현욱·이우석·이재갑)의 작품을 선보인다.
‘청년작가’전은 지역 미술계에서 예술적 잠재력과 독창성을 지닌 신진작가를 발굴, 지원하며 현재까지 총 194명의 청년작가를 배출했다. 올해 8회째를 맞이하는 ‘올해의 중견작가’전은 지역 미술계의 중추를 담당하는 역량 있는 중견작가들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한층 도약할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하고 미술계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전시다. ‘청년작가’전에 참여하는 작가 가운데 김소라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소외된 풍경과 장소, 오브제를 사진으로 채집, 미적 요소만을 정방형 캔버스로 옮겼다.
청년 작가 안민 작품
▲화려한 색채 돋보이는 여러 신작 시리즈 선보여
배혜진 작가는 불확실하고 예측이 어려운 현대사회를 가볍고 인공적인 물질인 사탕, 팝콘, 솜사탕 등의 달콤한 기호식품으로 나타낸다. 송석우 작가는 사회 구조를 사진으로 풀어낸다.
송 작가는 사회 안에서 사회화 과정을 겪는 2030 청년의 이야기를 사진으로 풀어낸다. 안민 작가는 인간의 본성과 도덕성, 폭력성을 표현하는 소재로 인도 위 불법 주차된 자동차를 택해 광고판에 흔히 쓰이는 사인 플렉스 위에서 일종의 폭격을 가한다.
윤보경 작가는 파편화된 유리, 엉킨 비계파이프, 네트 망 등 설치 작업을 통해 균열 속에서 피어나는 변화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2023 올해의 중견작가’전에 참여하는 중견작가인 김강록 작가는 수십 년 동안 ‘율려’를 회화 작업의 모티브로 삼고 있다.
청년 작가 김소라 작품
▲대구미술 이끌 청년·중견작가 화려한 색채 공개
이번 전시에서는 화려한 색채들이 돋보이는 신작 시리즈를 선보인다. 풍경을 조각하는 김기주 작가는 시골길이나 바다, 산과 같은 일상의 풍경, 추억 속에 남아있는 고향을 소개한다.
김 작가는 현대적 조형을 요소로 재해석해 작업한 작품을 선보인다. 그리고 색(色)과 공(空)의 세계를 모티브로 한 새로운 시리즈를 선보이는 류현욱 작가는 ‘슬릿slit’의 신작들을 소개하는데 새로운 존재 질서와 화법으로 구축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이우석 작가는 천고 6미터 전시실을 가득 채우는 6개의 대형 평면 작업을 선보이는데 지문 속의 삶, 지문을 둘러싸고 퍼져 나가는 파장을 형상화한 것이다. 이재갑 작가는 우리의 ‘아픈 역사’, ‘이면의 역사, ’기억‘이라는 세 가지 주제를 작업으로 담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