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숙녀 기자
경기아트센터 외부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경기아트센터 직원들의 부적정한 업무처리 행태가 도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철저한 감독이 촉구된다.
실제로 경기도는 최근 경기아트센터에 대한 특정감사를 벌인 결과 총 5건의 위법·부적정한 업무처리 행태를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적발된 행위에 대해서는 기관경고·통보 등 5건의 행정조치와 더불어 제안서 평가서 위조, 무단 외부 출연 등 관련자 9명에 대해 신분상 처분을 요구했다.
예컨대 경기아트센터 직원 A씨는 평가위원 동의 없이 평가점수와 서명을 위조해 해당 내용을 계약부서에 제공, 특정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도록 한 사실이 적발돼 고발됐다.
특히 예술단원 B씨와 C씨는 자체 감사, 경기도 감사를 통해 징계처분을 받아 1년 동안 외부 출연이 금지됐는데도 또다시 무단 외부 출연한 사실을 적발돼 중징계 처분을 요구했다.
또 경기아트센터가 직원을 복직하도록 한 노동위원회 결정을 법률 검토와 처리기준 없이 소송까지 진행 패소해 이행강제 금 9,900만 원을 무는 등 손실을 초래해 기관경고 처분했다.
이 밖에도 계약기간이 8개월인데 12개월로 산출한 비용 지급과 채용 시험위원 제척·회피·기피 및 성범죄 경력조회 미실시, 외부인 공용 웹 메일 보안관리 부적정 처리 등도 발견됐다.
이와 관련 이희완 감사총괄담당관은 “공공기관이 모든 역량을 집중,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 엄중한 시기”라며 “투명하고 건전한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 감사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