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해경이 부안 위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14일 신안 하의도와 부안 위도에서 응급환자가 연이어 발생, 해경과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고 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7시36분께 전북 신안군 하의도에서 고열을 동반한 전신발진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을 급파, A씨(80대, 여)를 이송, 119구급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48분께는 진도군 조도면에서 B씨(70대, 여)가 넘어지면서 골절이 의심되는 부상을 입었다는 신고를 접수, 연안구조정을 이용, 이송했다.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오후 5시 4분경 부안군 위도면에 거주하는 주민 C씨(90대, 남)가 복통을 호소해 위도보건지소 보건의 진료 결과 복막염이 의심된다며 대형병원 이송이 시급하다는 신고가 부안해양경찰서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급파했고 위도 인근 해역의 기상을 고려해 111정을 대기시켰다. 출동한 해경은 C씨의 상태를 확인, 의용소방대원을 연안구조정에 탑승시켜 격포항으로 이송,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해경 관계자는 “24시간 긴급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신속한 상황처리를 통해 도서지역 고령의 응급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상악화 시에도 위급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