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강원 속초소방서가 관내 셀프주유취급소 11개소에 대한 불시단속에 나선다.

이번 단속은 여름철 기온상승에 따른 유증기 발생으로 화재위험이 고조되고 위험물 안전관리의 공백우려가 있는 셀프주유취급소 등에 대한 화재취약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자 이뤄진다.

따라서 속초소방서는 ▲주유취급소의 시설기준 적합 여부 ▲변경허가 위반 여부 ▲취급기준 준수 여부 ▲위험물 안전 관리자 선임 여부와 근무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한다.

단속 시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형사 입건, 과태료 부과 또는 행정명령 등 강력히 조치한다. 한편 속초소방서는 올해 초 관내 주유취급소 야간 특별단속을 통해 안전 관리자 배치기준을 위반한 2개소에 대해 과태료 50만원을 각각 부과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정효수 서장은 "여름철 폭염에 따라 주유소 내 유증기에 의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주유소 관계자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주유 전 엔진정지'를 생활화해 안전사고 방지에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