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청사 본청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대기오염물질을 불법 배출한 사업장 8개소가 특별사법경찰에 적발돼 고발 및 행정처분을 받게됐다.

인천시(시장 유정복) 특사경은 5월부터 6월까지 강화군 등 군·구 합동으로 대기 배출사업장 38개소를 기획수사해 총 8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기획 수사는 경제불황 속에서 비용을 줄이기 위해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축소 운영하는 등 부적정하게 운영했는지에 중점을 둬 수사했다. 

이에 따라 인천특사경은 ‘대기환경보전법’을 위반한 공기희석 배출, 자가측정 미이행 등 2개소의 책임자와 법인을 각각 입건하고, 수사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기 배출시설 운영일지 부적정 관리와 변경신고 미이행 등 6개소는 관할 구청에 과태료부과 등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안채명 시 특별사법경찰과장은 “환경오염 유발행위를 세밀히 분석하고 기획 수사해 환경오염 요인을 최소화하는 등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환경관련 처벌규정강화 등 위법행위 근절을 위한 법 신설, 개정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환경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환경 관련 사업장에서는 적법 환경시설 구축과 관리 운영에 많은 관심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