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용 인천경제청장 ULI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경제청 김진용 청장이 ULI 한국의 연례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많은 관심과 투자를 당부했다.

2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서울 한 호텔에서 세계적인 도시 부동산 연구단체인 ‘어반랜드 인스티튜트(Urban Land Institue; ULI) 한국’이 연례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청장은 “송도바이오클러스터를 세계적 글로벌 바이오허브로 성장시켜 IFEZ와 인천, 대한민국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송도바이오클러스터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은 현재 88만리터 규모로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대며, 삼성바이오로직스 5공장이 완공되면 130만리터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우리나라 ‘빅 3’ 바이오기업을 비롯 머크, 싸토리우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했거나 착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메가플랜트도 유치됐고,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와 제약바이오실용화센터 등을 착공해 세계적 바이오허브 도약을 위한 인프라구축도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기업유치확대 △혁신산업육성을 위한 인프라조성 △상생 네트워크 활성화 등의 발전 전략을 밝혔다.

또, “이를 통해 송도바이오클러스터가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IFEZ에 많은 관심과 응원, 투자를 당부했다. 

ULI는 지난 1936년 미국에서 설립된 국제 비영리단체로 전세계 100여개국 약 4만7000여명의 회원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토지이용, 환경과 도시 부동산에 대한 쟁점 주제들을 연구, 조사,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주거 및 상업 부동산개발 현안, 커뮤니티 활성화, 부동산금융 및 투자, 지속가능성 및 경제성 연구, 개발 사업의 혁신성 자문에 강점을 지닌 단체다. 

한편, ULI한국 지부는 200명의 회원으로 금융 투자사, 부동산 개발사, 자산운용사, 건설사, 정부 투자공사 등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4월 ‘ULI Asia Pacific’과 글로벌 플랫폼, 회원간 네트워크를 활용한 투자유치 IR 마케팅, 개발사업 활성화, 산업생태계 역량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