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침수 중인 선박 승선원들을 신속히 구조,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전남 완도해경은 4일 오후 1시10분경 완도군 어룡도 북방 근해에서 A호(승선원 9명)와 B호(승선원 9명)가 충돌, A호 우현선미 부분이 파공, 침수 중으로 경비함정 및 민간자율 구조선을 이용, 전원 구조했다고 밝혔다.

사고 1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완도해경 경비함정은 A와 B호의 승선원들에게 구명동의 착용 지시 후 방독면을 지급,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파공부위를 확인하기 위해 잠수를 하는 등 구조에 임했다.

A호의 파공부위는 선미 수면상 10cm 가량으로 매우 경미했으나 냉동 화물선으로 가스(암모니아)가 배출돼 접근이 용의하지 않아 방독면을 착용하는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파공부위를 봉쇄, 완도항으로 이송했다. 

이와 관련 완도해경 관계자는 “사고 선박을 안전지대 이송 후 선장 및 승선원을 상대로 사고원인에 대해 철저히 조사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