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활동 모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의회(의장 허식) 교육위원회가 집행부 자료부실‧오류 등으로 정회되는 일이 발생했다.

13일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신충식)는 제288회 제1차 정례회 제7차 회의에서 인천시 교육지원청 2023년 주요예산사업 추진상황에 관해 보고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업무보고 자료 내용 불일치‧오류 등이 다수 발견되면서 개회 직후 자료 부실로 정회를 선언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이날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사전에 제출한 자료에 오류가 많아 신뢰할 수 없다”며, “수정이 완료될 때까지 회의를 진행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제출된 자료를 살펴본 결과, 업무보고의 가장 기본이 되는 총괄표와 사업내역이 다르거나, 직속기관의 근무 직원의 수가 다르는 등 수정되지 않은 사항들이 다수 발견됐다.

특히, 지난 결산심사 회의때에도 성인지 결산 자료 오류 등으로 지적이 됐음에도 주요예산사업 보고에서도 오류가 수정되지 않은 채 그대로 보고돼 빈축을 샀다.

신충식 위원장(국힘·서구4)은 “교육청의 불성실한 자료준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면서, 불편한 심기를 표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문제가 계속 반복되는 것은 우리 교육위원회와 의회를 무시하는 것이라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