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7회 인천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발의하고 있는 신영희 의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의회 직원들 안전한 근무환경보장 및 직장내 괴롭힘 예방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

11일 인천시의회(의장 허식)는 행안위 신영희(국·옹진)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천시의회 직장내 괴롭힘 금지에 관한 조례안’이 최근 상임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의된 조례안에는 괴롭힘 행위금지, 예방교육 진행, 피해자 지원, 직장내 괴롭힘에 대한 실태조사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현대사회에서 직장내 갑질과 괴롭힘은 중대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어, 인천시의회는 직장내 괴롭힘 문제를 해결하고, 근로자인격과 권리를 존중하는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코자 한다.

신영희 의원은 “최근 직장내 갑질문화와 신체적·정신적 괴롭힘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례제정을 통해 공무원 조직내에서도 개인의 인격을 보호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에서 직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조례제정을 계기로 인천시의회 공직사회내 괴롭힘 행위를 예방하고, 상호 존중하는 근무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례안제정은 지방의회 소속 사무직원의 임면권 등이 지방의회 의장에게 부여돼 직장내 괴롭힘 관련사무를 시의회서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된점이 주요배경이 됐다. 

이를 통해 시의회는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더욱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아울러 시의회는 사무직원들의 권리 존중은 물론,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