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숙녀 기자
이철우 경북지사가 신규 국가산단·신도시 건설·순환철도망 구축 사업에 대해 섦명하고 있다.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경북도가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및 도청이전 신도시 조성, 순환철도망 건설 등의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뉴스통신>은 이철우 경북지사에게 세부추진 계획을 들어봤다.
▲신규 국가 산단 후보지 선정에 대한 구상을 설명해 달라
신규 국가산업단지 사업 시행자가 선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후속조치에 들어간다. 따라서 최근 각 후보지별 사업 시행자 선정결과 보고 및 추진계획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주 SMR 국가산단은 LH공사 단독시행, 안동 바이오생명국가산단과 울진 원자력수소국가산단은 LH공사와 경북개발공사 공동 시행으로 사업 시행자가 선정됐다. 사업 시행자 선정에 따라 예비타당성조사, 산업단지계획 수립 등 후속 조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 시행자와 실무협의체 구성, 협약체결 등을 위한 실무회의를 10일 개최하고 5월 중에 기본협약체결을 완료할 예정이다. 기업수요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도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또 국가 산단 후보지 선정 후 사업 시행자 선정이 가장 중요했는데 빠르게 선정됨에 따라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에서 이뤄진 SMR, 수소, 바이오분야의 성과를 뒷받침해나가기 위해 범정부 추진지원단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방침이다.
신도시 조감도
▲도청이전 신도시 건설과 관련 자족도시 조성에 대한 구상은
도청이전 신도시 활성화와 도시환경개선을 위해 개발계획 및 2단계 실시계획 변경 승인을 추진한다. 도청이전 신도시는 10.966㎢ 부지 내 계획인구 10만 명으로 추진 중이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2단계 사업은 2015년부터 2024년까지 7만 5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거기능과 그에 따른 문화, 체육, 호텔, 공원, 학교시설 등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한다. 3단계는 오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산업시설, 공원, 유보지 등을 포함해 마무리할 것이다.
이번 주요 변경사항은 신도시 자족기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구역 조정이다. 2단계 사업지구 내 산업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3단계 사업구역 일부를 2단계로 편입(A=253,283.5㎡)하고 장래 도시발전에 대비해 다양한 규모의 유보용지 6개소를 분산 확보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 배치계획의 최적화로 교육특화도시 조성, 녹지계획 변경으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호민지 북측 도로 직선화 등 도로기능개선과 공동주택 최고층수 상향을 통한 정주환경을 조성하고 주상복합, 특화상업, 특화주거 기능을 부여, 생기 넘치는 도시를 만들겠다.
순환철도망 구축 계획도
▲어디서나 접근 가능한 순환철도망을 구축한다고 강조했는데
도내 어디서나 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경북·대구 순환철도망을 구축할 것이다. 이를 위해 ‘경상북도 철도망 구축계획 기본구상 용역’을 착수, 다양한 추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용역은‘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용역에서는 기초자료분석, 수요예측 및 철도망 구축 방안, 사업추진 타당성 검토, 정책효과 및 철도사업 추진 마스터플랜 제시 등이 포함됐다. 따라서 지역 철도사업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반영됐으나 추진이 미진한 경북선(점촌~영주), 구미산단철도, 중부권동서횡단선, 의성영덕선, 점촌~안동선, 대구권광역철도(경산~청도), 대구~포항 간 광역철도, 경부선 고속화선형개량 등을 건의할 방침이다.
건의 노선이 반영되면 중부내륙선(이천~문경), 중앙선(도담~영천), 동해선(포항~동해), 서대구~의성선 등 고속철도·일반철도, 광역철도를 상호 연결해 경북·대구 어디서나 철도 이용이 가능한 경북·대구 순환철도망이 구축돼 지역산업 육성 및 인재채용 등이 기대된다.
